서울살이를 하다가 고향으로 다시 돌아온 두 청개구리가 하동 악양에 하나의 가정을 꾸렸답니다.

하라는 직장은 안다니고 하지말라는 농사일을 하며, 그들이 하고 싶은 재미난 일을 하려는 청개구리 둘이 숲을 만들어 가려 합니다.

땅을 직접 일구고 우리가 먹을 것을 직접 수확하고 나아가 그것을 친구들과 나누는 삶입니다. 말안듣는 청개구리 둘이 서로의 말을 인정하며 친구들과 함께 사는 것!

숲을 만드는 일입니다.

이들의 하루가 궁금하다면❔ ⭐myeonghui12ckath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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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실

가지치기를 시작으로 한해 매실 농사가 시작됩니다. 악양 노전마을에 있는 60여그루의 백가하 매실은 2월 말경 가지치기를 끝냅니다. 초여름의 풀관리가 가장 큰 일이죠. 지난해 나온 감껍질과 콩대, 매실청에서 거른 매실을 퇴비로 씁니다. 3년전부터는 전혀 농약을 치지 않고요. 매실청과 장아찌, 고를 만듭니다

🎃 미니밤호박, 단호박

4월말 5월초, 미니밤호박과 단호박을 옮겨심기합니다. 비오는 날 심어야 잘 산다고 하여 꼭 비오는 날 청개구리 부부는 일을 합니다. 여름이 끝 날 무렵까지 주구장창 풀 관리를 합니다. 6월말, 7월초 수확하여 호박을 판매합니다. 2024년에는 2톤가량, 2025년에는 1톤가량 수확했답니다. 2025년 부터는 단호박 식혜를 만들어봤어요. 호박죽과 호박식혜의 중간즈음에 있는 맛으로 사랑을 받고 있답니다.

🫘 서리태, 쥐눈이콩, 토종메주콩

호박이 물러난 땅에 콩 3인방이 들어섭니다. 청개구리들이 직접 육묘하여 옮겨심기를 하는데요. 이것도 물론 비오는 날에 심는답니다. 또 여전히 풀과의 전쟁이 제일 큰일 이구요. 11월에 수확하여 한달가량을 말렸더니, 너무 가벼워져 어르신들에게 이렇게 팔면 어떻게 돈이 되냐는 핀잔을 듣기 일쑤입니다. 가을볕에 타닥타닥 콩 터지는 소리는 오케스트랍니다.

🍭 꼬옥감(대봉 곶감), 감똘개(대봉 감말랭이)

늦가을, 악양 입석마을에 살아가는 대봉감나무에서 두 청개구리가 수확합니다. 수확 직전까지는 감주인 할아버지가 잘 키워주시고, 자연과 해가 살찌운 대봉감이 튼실하게 자랍니다. 11월초, 일주일정도 수확하여 약 2톤의 대봉감으로 곶감과 말랭이를 만듭니다. 올해부턴 홍시와 물러진 감으로는 감식초를 담기 시작했답니다. “새해도꼬옥감” 선물세트는 새해 선물용으로 아주 사랑받고 있지요. 말랭이는 간편하게 먹기 쵝오!

🐿️ 텃밭 농작물